대부분의 인덱스 ETF는 추종 지수에 편입된 종목의 시총 비중대로 보유합니다. KOSPI 200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25%이고, KB금융이 2%라면,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전체 자금의 25%로는 삼성전자를 사고, 2%로는 SK하이닉스를 삽니다. 마음 편하게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우량주라고 생각해서 시총이 큰 종목 위주로 투자했는데, 사놓은 종목은 안 오르고, 처음 들어 보는 종목들만 잔뜩 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이면 내가 투자를 잘못하고 있나 하는 마음에 허탈해지기도 합니다. 동일 가중 ETF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시총이 크다고 투자 비중을 높게 주지 않고, 골고루 동일한 비중으로 매수해 놓는다면, 이런 날이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