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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자산 비교 분석에 사용하는 지표(또는 척도)란 무엇이며, 어떤 것이 있을까? [투자와 데이터]

자산을 분석하고 비교하기 위해서는 자산이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간결하게 요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산의 특성 요약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봅니다.요약의 필요성: 수학 시험의 예수학(math) 실력을 측정하는 과정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철수가 지금까지 20회의 시험(회당 50문항)을 치렀다면, 그 결과는 총 1,000개에 달하는 개별 문항의 정오답 데이터입니다.수학 시험이 합리적으로 설계되었다면 이 데이터는 철수의 실력을 충분히 정확하게 반영하겠지만, 1,000개의 개별 점수를 그대로 둔 채로는 철수의 실력을 설명하거나 다른 학생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이 복잡한 데이터 집합을 총점이나 평균 점수 같은 통계량(statistic)으로 요약합니다. 즉, 이해와 비교..

주식투자 2026.02.28

17. 투자 목표에 따라 달라지는 자산의 선택 [투자와 데이터]

투자자는 저마다의 투자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이 목적일 수 있습니다. 이를 수치와 기간으로 구체화하면 비로소 투자 목표가 됩니다.20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3억원의 은퇴 자금을 마련한다.이처럼 목적이 구체화될 때, 우리는 조금 더 정량적인 방식으로 투자 원금 마련이나 투자할 자산 선택을 포함한 투자 전략을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미래 전망이 같아도 선택은 같을까?투자자마다 자산에 대한 미래 전망과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은 제각각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모든 투자자의 미래 전망이 동일하고 모두가 합리적이라면, 결국 같은 자산을 선택하게 될까요?정답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투자 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투자 목표가 선택을 바꾼다자산 선택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결정적인..

주식투자 2026.02.27

16. 주식 거래는 부동산 거래와 어떻게 다를까? (증거금, 미수금) [투자와 데이터]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등장합니다. 대표적으로 증거금과 미수금이 그렇습니다.또한 배당 기준일 직전에 주식을 매수했는데도 정작 배당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려면 주식 거래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야 합니다.이번 영상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부동산 거래와 비교하여 주식 거래의 구조를 설명합니다.공통점: 계약과 잔금의 분리주식 거래는 부동산 거래와 마찬가지로 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잔금은 나중에 지급하는 구조입니다.한국 주식시장은 T+2 결제 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주식을 사고파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2영업일이 지나야 비로소 결제가 완료됩니다.따라서 오늘 주식을 매도하면 계좌 숫자상으로는 금액이 표시되지만, 실제 현금으로 인출할..

주식투자 2026.02.26

15. ETF는 언제 리밸런싱 할까? [투자와 데이터]

ETF는 저렴한 비용으로 복수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ETF는 개별 종목을 시가총액 비율대로 편입합니다.대표적인 예로 다음과 같은 ETF가 있습니다.KODEX 200SPYQQQ왜 리밸런싱이 필요하지 않을까?편입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여 지수 내 비중이 커지면, ETF가 해당 종목을 추가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총가중 ETF는 보유 종목의 주가 변동에 대응하여 추가 매수나 매도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이미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별 종목의 가격이 변하면 ETF 내부 비중도 자동으로 동일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즉, "가격 변화 = 시가총액 변화 = 비중 변화"가 동시에 발생하기에 단순한 가격 변동만으로는..

주식투자 2026.02.25

14. 배당소득세와 과표기준가 - 국내 상장 ETF [투자와 데이터]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과표기준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해외 상장 주식의 단순한 과세 구조와는 사뭇 다른 원리로 작동합니다.해외 상장 ETF의 과세 구조미국 등 해외 거래소에 직접 상장된 상품은 구조가 비교적 명확합니다.배당: 배당금의 15% (배당소득세)매도: 양도차익의 22% (양도소득세)배당과 매도에 서로 다른 세목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국내 상장 국내 주식형 ETF국내 상장 주식은 일반적인 경우 양도차익이 비과세되지만, 배당금은 과세 대상입니다. 따라서 ETF 내부에서 발생한 수익 중 무엇이 과세 대상인지를 별도로 추적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기준이 과표기준가입니다.과표기준가 상승: 보유 종목에서 배당금 등이 발생할 때과표기준가 하락: ..

주식투자 2026.02.24

13. 배당소득세 vs 양도소득세 - 양도소득세가 항상 더 많을까? [투자와 데이터]

주식이나 ETF와 같은 금융 자산으로 현금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배당을 받는 방법: 기업이나 자산운용사가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 (ETF의 경우 '분배')보유 자산을 매도하는 방법: 투자자가 자산을 처분하여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두 방식 모두 현금이 지급된 만큼 자산의 평가액은 감소합니다. 이 중에서 배당으로 인해 보유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배당락이라고 합니다.세금 구조의 차이미국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배당: 배당소득세(15%) 부과매도: 양도소득세(22%) 부과표면적인 세율만 보면 배당소득세가 더 낮기 때문에 배당이 유리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과세 방식에는 실질적인 부담을 결정짓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배당소득세: 배당금 전액에 대해 과세됩..

주식투자 2026.02.23

12. 장기 투자에서 연 1% 수익률 차이의 의미 [투자와 데이터]

투자 입문서에서 절세 계좌를 활용하고 비용이 낮은 상품을 고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장기 투자에서 발생하는 작은 수익률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한 격차로 증폭되기 때문입니다.자산 규모의 격차: 20년 후의 결과1억 원을 20년간 거치식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연 10% 수익률 시: 약 6.72억 원연 9% 수익률 시: 약 5.60억 원단 1%의 수익률 차이일 뿐이지만, 20년 후 자산 규모는 약 20%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차이는 '현금 흐름'에서 발생합니다.왜 현금 흐름에서 차이가 더 커질까?우리가 자산을 모으는 이유는 결국 은퇴 후 생활비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입니다.실질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

주식투자 2026.02.22

11. ETF 보수(수수료)는 언제 내는 것일까? [투자와 데이터]

ETF는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상품 중에는 연 0.01% 수준의 파격적인 보수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런데 ETF를 보유하면서 자산운용사로부터 직접 비용을 청구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계좌에서 별도로 수수료가 빠져나간 기억은 없으실 것입니다.투자자가 수수료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운용사는 투자자에게 고지서를 보내는 대신, 매일 조금씩 ETF 순자산가치(NAV)에서 비용을 차감하는 방식을 취합니다.보수 차감 방식: 연간 보수를 일할 계산하여 펀드 자산에서 자동으로 반영투자자의 체감: 별도의 현금이 나가지 않으므로 비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짐 '총보수'가 전부는 아닐 수 있습니다우리가 흔히 보는 ‘총보수’ 수치가 ETF 투자에 드는 모든 비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

주식투자 2026.02.21

10. 자산의 비교와 선택은 왜 어려울까? [투자와 데이터]

투자자는 미래 수익을 기대하며 더 나은 자산을 선택하고자 노력합니다. 여러 후보가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자산이 나의 투자 목적에 유리한지 끊임없이 비교하게 됩니다.많은 분이 수익성은 높으면서 안정성도 뛰어난 자산을 찾지만, 현실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자산 선택은 왜 늘 이토록 어려운 숙제일까요?시험 점수와 자산 선택의 차이점학교 시험에서는 한 과목을 잘하면 관련이 있는 몇몇 다른 과목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 습관, 논리적 사고력, 특정 유형의 지식에 대한 관심도 등이 여러 과목에 공통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각 과목의 점수를 지표라고 보면, 여러 지표들이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금융 자산의 세계는 조금 다릅니다.수익성과 안정성은 대개..

주식투자 2026.02.21

9. 수익률 100%와 -50%는 왜 대칭일까? - 손익비대칭성 [투자와 데이터]

복리 투자에서 수익률 100%와 -50%는 서로 대칭 관계에 있습니다. 자산이 두 배가 된 뒤 다시 절반으로 줄어들면, 결국 원래의 자산 규모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숫자의 함정: 더하기와 곱하기의 차이​우리는 흔히 100%와 -50%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더하기를 떠올립니다."100% 수익이 났으니 50% 정도 잃어도 50%는 남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복리 계산은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로 이루어집니다.더하기 사고(단리): 100% + (-50%) = 50% (수익이 남는다고 착각)곱하기 사고(복리): 1 × 2(100% 상승) × 0.5(50% 하락) = 1 (원점)​자산의 수익률은 매번 '원금'이 아니라 '직전 결과'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합니다.손익 비대칭 ..

주식투자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