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주가가 장기간 저평가 상태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이유의 하나로 경영권을 가진 대주주(이하 대주주)에게 부과되는 세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배당소득세율이 높기 때문에 대주주가 배당을 꺼리고, 상속세율이 높기 때문에 합리적인 주가 부양을 등한시한다는 한다고 말합니다. 한국 기업의 주가가 장기간 저평가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따로 글을 쓸 기회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시장 전반에 걸쳐 저평가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렵습니다. 저평가란 다르게 말하면 고수익을 의미하는데, 장기간 고수익이 발생하면, 복리 효과에 의해 자산이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높은 배당소득세율이 배당을 주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배당소득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