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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모멘텀)는 존재하는 것일까? (추세가 있다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SPY의 경우)

투자에는 얼핏 보기에 상반된 두 가지 기본 투자 전략이 있습니다. 추세 매매와 역추세 매매입니다. 추세 매매는 오르고 있는 자산은 계속 오르고, 내리고 있는 자산은 계속 내릴 거라 예상하고 투자합니다. 역추세 매매는 오르고 있는 자산은 내릴 것이고, 내리고 있는 자산은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투자합니다.같은 상황이라면 두 전략은 반대 방향으로 매매하니,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린 것으로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둘 다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상승만 본다면, 증시는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전제가 맞다면, 단기적으로 하락하면 역추세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제인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추세 또는 역추세 매매는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투자에만 국..

주식투자 15:13:11

외국납부세액공제 (해외에 납부한 배당소득세를 공제받자. 해외 배당금과 금융소득종합과세)

외국납부세액공제는 외국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해당 국가에 이미 납부했다면, 한국에 중복납부하지 않도록 세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주식 투자자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면서 해외 배당금이 있다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제도가 왜 필요한지 납세자 관점에서 대략적인 구조와 함께 살펴봅니다. 참고: 이 글은 네이버 미국주식이 미래다 카페에 올린 글을 외국납부세액공제 측면에서 정리한 글입니다.  주의: 세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바뀝니다. 의도하지 않은 오류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배당금과 원천징수 그리고 금융소득종합과세 이자 또는 배당금에 붙는 이자소득세와 배당소득세는 소득..

주식투자 2024.05.18

TIGER 미국S&P500+10% 프리미엄 초단기옵션 (분배율에 집중한 커버드콜 기반 인컴 ETF)

커버드콜 ETF는 보유한 주식 또는 채권 자산의 배당금과 콜옵션을 발행하고 받은 프리미엄으로 분배 재원을 마련합니다. 콜옵션을 발행하면 프리미엄이 생기는 동시에 자산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급부로 장기적으로는 자산 수익률의 일부를 콜옵션 매수자에게 건네주어야 합니다.커버드콜은 왜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까? (발행자와 매수자의 수익 배분)커버드콜 ETF가 기초 자산보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 두 번째 (종로 호랑이와 맨해튼)커버드콜 ETF는 진짜 배당금을 주는 것일까? (배당성장주와 커버드콜)인컴(income) ETF는 커버드콜 ETF의 상위 분류라 할 수 있습니다. 인컴 ETF는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배당 ETF도 인컴 ETF의 한 종류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주식투자 2024.05.16

커버드콜 ETF는 왜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가? (효율적 투자선과 50% 오렌지 주스)

지난 글에서 커버드콜 ETF는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콜옵션 매수자와 나누어 가지기에, 장기적으로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넘기 어렵다고 설명하였습니다.커버드콜은 왜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까? (발행자와 매수자의 수익 배분)커버드콜 ETF가 기초 자산보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 두 번째 (종로 호랑이와 맨해튼 까만돌)또한, 커버드콜 ETF를 매수하면서 기대하는 하락장에서의 손실 방어 효과와 횡보장에서의 수익 획득 효과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라진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기초 자산 대비 상승률과 하락률이 비대칭을 이루기 때문입니다.커버드콜은 정말 하락장과 횡보장에 유리할까?커버드콜 ETF는 왜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일까? (QYLD의 사례)증시 예측이 얼마나 정확해야 시장 초..

주식투자 2024.05.15

[책] 손절을 익절로 만드는 한 끗 차이, 투자의 감 (알렉스 강)

주식 투자에서 통찰 또는 직관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를 '감(感)'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감은 조금 모호한 설명일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얼마나 쌓았느냐에 무관하게 감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보다는 통찰 또는 직관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듯합니다.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여 무료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이에 무의식적으로나마 해당 책에 대해 우호적일 수 있습니다.통찰 또는 직관 또는 감특정 분야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되면, 빠른 속도와 높은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위 전문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림은 누구나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이론도 누구나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 해설가가 이..

2024.05.14

증시 예측이 얼마나 정확해야 시장 초과 수익이 날까? (지속 보유, 현금화, 인버스, 그리고 커버드콜)

우한이는 여유 자금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호기롭게 투자했지만, 손실이 생길까 봐 항상 걱정입니다. 누군가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신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누군가는 고금리 상황에서 경기가 꺾이면 큰 불황이 올 것이니, 당장 현금화를 권합니다.투자에 대한 신념을 세우기 위해 투자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걱정은 좀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장세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리저리 기웃거립니다. 화려한 경력에 자신 있는 어조로, 증시의 미래를 단호하게 예언하는 소위 전문가를 만나게 됩니다.걱정이 태산이었던 우한이는 이들 전문가의 예측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문가에게 결정을 맡기니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전문가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해야 우한이는 투자에..

주식투자 2024.05.12

저 PBR의 효용은 어떻게 사라지고 있는가? (저 PBR 탈출률의 하락)

이전 글에서 저 PBR은 저평가 종목을 선정하는 지표로서의 효용이 오래전부터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는 분석 결과를 남겼습니다. 무슨 일이 발생했길래 과거에는 유용했던 지표가 지금은 유용해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이전 글: 저 PER, 저 PBR은 더 이상 효용 가치가 없는 지표일까? (저 PER, 저 PBR, 고배당률 종목의 수익률 변화 추세)펀드 매니저인 민수는 적자 종목으로 구성한 회복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적자일 때는 주가가 낮지만, 흑자로 전환되면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투자 아이디어입니다. 적자인 기업은 저평가된 것일까요? 참고: 적자냐 흑자냐에 따라 따라 주가가 크게 다르다는 가정을 한 것입니다.저평가 여부는 현재가 아닌 미래에 달려 있습니다. 미래에 적자에서 탈출하여 흑자로 바뀌면 현재..

주식투자 2024.05.11

커버드콜 ETF는 왜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일까? (QYLD의 사례)

이전 글에서 커버드콜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 방어 효과가 낮거나 거의 없고, 횡보장에서는 추가 수익이 발생하지 않거나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소개하였습니다. 해당 글의 말미에도 언급하였다시피, 하락장을 기간 개념으로 정의했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 커버드콜은 정말 하락장과 횡보장에 유리할까?하루를 기준으로 보면, 기초 자산이 하락할 때 커버드콜은 손실 방어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좀 더 긴 기간으로 살펴보면 어떻게 될까요?주의: 이 글은 특정 상품 또는 투자 전략에 대한 추천의 의도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수치는 과거에 그랬다는 의미이지,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예상이 아닙니다. 분석 기간이나 분석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가공..

주식투자 2024.05.09

몇 종목에 분산 투자해야 변동성이 충분히 낮아질까? (시총 상위, 저 PER, 저 PBR, 고배당률)

투자 종목(자산)의 수익률은 대개 일정하지 않습니다. 한 해는 올랐다가 이듬해에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수익률의 변동성이라고 합니다. 분산 투자를 하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일부 상쇄되기 때문입니다.변동성이 낮아지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퇴 자산이라면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기에 유리해집니다. 장기로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적정 수준으로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수의 종목에 분산 투자해야 할까요? 주의: 이 글은 특정 상품 또는 투자 전략에 대한 추천의 의도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수치는 과거에 그랬다..

주식투자 2024.05.09

커버드콜은 정말 하락장과 횡보장에 유리할까?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는 기초 자산에 비해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측면에서 불리합니다. 커버드콜은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콜옵션 매수자에게 나누어 주는 대신,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커버드콜은 왜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까? (발행자와 매수자의 수익 배분)커버드콜 ETF가 기초 자산보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 두 번째 (종로 호랑이와 맨해튼 까만돌)커버드콜 ETF의 낮은 변동성은 생활비로 사용할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투자자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이 목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 보기 어렵습니다.커버드콜은 기초 자산이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이 사실인지, 그리고 사실이라면 얼마나 의미가..

주식투자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