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데이터 분석 11] 환율을 반영한 환노출 주가를 계산하고 평균-분산 그래프에서 환헤지와 비교해 보자 (구글 시트 편)

오렌지사과키위 2025. 1. 9. 15:33

한국인은 해외 특히 미국 주식에 환노출로 투자하면 변동성 감소 측면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환율과 미국 주식은 음의 상관성이 높아 변동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이 오르면 환율이 내리고, 미국 주식이 내리면 환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상당히 오랜 기간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참고: [초급 21] 자산 배분에서 환율은 어떤 효과를 만들까? (한국인에게 해외 자산 투자가 필요한 이유)

환율과 음의 상관성을 보였던 자산은 해외 주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도 환율과 강한 음의 상관성이 있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이라면 환노출로 투자하고,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이라면 달러 자산을 함께 보유하는 것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자산 간 상관성을 파악하고, 이를 감안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자산 배분 투자의 목적입니다. 참고: 자산 배분 투자는 왜 하는 것일까? (직장인은 국내 주식, 원화 채권에도 투자해야 하는 걸까?)

이 글에서는 환율 데이터를 구해, 미국 주식에 환노출로 투자했을 때의 효과를 추정해 보고, 환헤지 대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평균-분산 그래프로 파악해 봅니다.

공지 (2025. 5. 15.) 책 출간으로 인해 부분 공개로 전환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책 소개: 구글 시트로 시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오렌지사과의 불친절한 워크북) 출간에 부쳐 (샘플북 포함)

주의: 이 글은 특정 상품 또는 특정 전략에 대한 추천의 의도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수치는 과거에 그랬다는 기록이지,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예상이 아닙니다. 분석 대상, 기간,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가공, 해석 단계에서 의도하지 않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설명은 편의상 현재형으로 기술하지만, 데이터 분석에 대한 설명은 모두 과거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환율 데이터 구하기

(책 출간으로 내용 생략)

구글 시트와 야후 파이낸스에 환율 데이터 가져오기
한국은행과 인베스팅닷컴에서 환율 데이터

 

한국은행 환율 데이터에서 비어 있는 셀을 채우고 날짜 형식을 지정

환노출 SPY 가격 추정과 환헤지와의 비교

(책 출간으로 내용 생략)

별도 시트에 저장한 환율과 VOOKUP() 함수로 특정 일자에 대한 환율을 조회하는 예

자산 CAGR 1년 평균 수익률 1년 최소 수익률 1년 최대 수익률 표준 편차
SPY(달러) 10.8% 12.0% -47.4% 77.5% 15.8%
SPY(원화) 11.8% 11.9% -24.0% 58.4% 11.7%

 

자산비를 정의하고 로그 스케일로 SPY(달러)와 SPY(원화) 자산비를 그린 결과

평균-분산 그래프로 살펴본 환율의 효과

(책 출간으로 내용 생략)

SPY(달러)와 SPY(원화)를 평균-분산 그래프에 나타내기

평균-분산 그래프에서 표준 편차 이용 시 유의 사항

(책 출간으로 내용 생략) .

정리하며

환율 데이터를 구하여 자산의 환노출 가격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평균-분산 그래프에 나타내면 환율의 영향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참고하기 위해 평균-분산 그래프를 활용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하는 세 가지 사항을 거듭해서 설명합니다.

1. 장기 투자를 위해 평균-분산 그래프를 참고할 경우에는 산술 평균 수익률뿐 아니라 CAGR과 같은 복리 수익률도 함께 표시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2. 제 글과 연재에서 이해가 어려울 수 있어 설명하지 않았지만, 장기 투자를 계획하기 위해 산술 평균 수익률을 사용한 평균-분산 그래프는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선형적이지 않습니다. 표준 편차가 커지면 산술 평균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기하 평균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평균-분산 그래프에서 산술 평균 수익률은 1년과 같은 단위 투자 시 자산의 혼합 결과를 선형적으로 나타내기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3. 환율은 다른 자산과 상관성이 특히 늦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는 몇몇 글이나 책에서 소개하는 일일 수익률을 기초로 한 평균 수익률과 표준 편차보다는, 하루보다는 긴 기간(적어도 며칠)으로 추정한 평균 수익률과 표준 편차로 평균-분산 그래프를 만들어야 실제 느끼는 변동성에 좀 더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글: [데이터 분석 12] 자산과 환율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관성 변화를 살펴보자 (구글 시트 편)

목록: 자산 배분 분석 방법과 사례 글 모음 [목록]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기를 권합니다)

출간 안내: 연재를 묶어 읽기 쉽게 보완하여 편집한 책이 종이책(교보문고)과 전자책(리디북스교보문고Yes24알라딘)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책 소개: 구글 시트로 시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오렌지사과의 불친절한 워크북) 출간에 부쳐 (샘플북 포함)

참고 서적: <왜 위험한 주식에 투자하라는 걸까? -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에 대한 통계학적 시각> - 이 연재에서 소개하는 각종 분석 방법의 의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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