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펀드 매니저 출신이며, 투자 관련 여러 명언으로 유명한 피터 린치는 세 권을 책을 썼습니다. 1989년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1993년의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Beating the Street>, 1995년의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Learn to Earn>입니다.
1995년에 출간된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의 부제는 <A Beginner's Guide to the Basics of Investing and Business>입니다. 우리말로는 <투자와 사업의 기초에 대한 초보자 가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영문 부제에는 사업(Business)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산을 불리는 것이 목적인 투자자의 관점뿐 아니라, 사업 즉, 기업의 관점에서 서술된 부분도 상당합니다. 일반적인 투자 입문서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는 기업의 경제 활동이 사회에 미쳤던, 그리고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폭넓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책의 전반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기업과 투자(주식)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제도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장기간에 걸쳐 사회와 경제 발전이 점차 안정되어 왔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기업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능한 일찍부터 집(자가)과 주식으로 투자를 시작해라. 마켓 타이밍을 고려하지 말고 꾸준히 장기 투자하면, 누구나 노년 생활을 안정적으로 누릴 정도로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분, 주식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분,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 모두에게 권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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