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을 매매하다 보면, 달러 예수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산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충분히 오른 듯해서 절반 정도 매도했습니다. 아직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지 못했고, 매도 대금은 달러로 들어왔습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예수금으로 잡혀 있습니다. 달러 예수금으로 가만히 두자니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아깝습니다. 그렇다고 은행에 달러 예금을 들자니, 계좌를 개설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이체 수수료도 부과된다고 하며, 예금 기간을 설정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언제 투자 결정을 내릴지도 불확실합니다. 이리저리 물어보니, 외화 RP(Repurchase Agreements: 환조건부채권)라는 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달러를 채권에 투자해서 고정 금리를 주는 상품이라고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