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편의 글을 통해 은퇴 후 현금 흐름 마련을 위해서는 커버드콜보다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커버드콜은 상품 구조로 인해 기초자산보다 장기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 글을 순서대로 읽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커버드콜과 은퇴 그리고 현금 흐름 1 (세금을 고려해 보자)
- 커버드콜과 은퇴 그리고 현금 흐름 2 (인플레이션도 고려해 보자 + 세금)
- 커버드콜과 은퇴 그리고 현금 흐름 3 (자녀에게 얼마나 물려줄 수 있을까? + 인플레이션 + 세금)
이 분석에서 보수적으로 연 1% 수익률 차이가 나는 것으로 가정했지만, 상품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큰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와 지수 개발사의 백테스트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결과는 다음 두 권의 책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 커버드콜 투자를 말리는 이유 (커버드콜에 대한 흔한 오해) 출간에 부쳐 (샘플북 포함)
- 당신이 커버드콜에 장기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매년 100만원씩 손해보지 않는 방법) 출간에 부쳐 (샘플북 포함)
커버드콜이 주는 배당금은 투자자에게는 달콤한 사탕입니다. 가벼운 간식거리는 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많이 먹어도 되는 몸에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 배당금이라는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커버드콜이라는 상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의문을 충분히 해소하고 보다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를 권합니다.
지금까지는 은퇴 후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 보았지만, 이에 앞서 투자자는 은퇴 후 생활비 충당에 사용할 자산을 마련합니다. 이때에도 기초자산 또는 커버드콜 중에서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10년 또는 20년간 두 상품에 투자한다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참고: 책 출간으로 주요 내용을 비공개로 전환합니다. 하단에 책 소개 페이지 링크가 있습니다 (2025. 3. 28.)
주의: 이 글의 모든 내용은 단순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특히 세금은 투자자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기에, 각자 명확히 알아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주의: 이 글은 특정 상품 또는 특정 전략에 대한 추천의 의도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수치는 과거에 그랬다는 기록이지,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예상이 아닙니다. 분석 대상, 기간,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가공, 해석 단계에서 의도하지 않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설명은 편의상 현재형으로 기술하지만, 데이터 분석에 대한 설명은 모두 과거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커버드콜과 기초자산의 장기 투자 성과
(내용 생략)
은퇴 자금으로 써 보자
(내용 생략)
동일한 수준의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가 필요할까?
(내용 생략)
기초자산에 대한 적립식 투자
(내용 생략)
정리하며
은퇴를 위한 자산 구축에 기초자산 또는 커버드콜이 어느 정도 성과 차이를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20년간 투자한다면, 기초자산은 커버드콜보다 40% 적은 금액을 투자해도 동일한 수준의 생활비 마련이 가능합니다. 절세 계좌라고 하더라도 그 차이는 30%에 달합니다.
은퇴 전까지는 기초자산을 모으고, 은퇴를 하게 되면 커버드콜로 교체하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계좌에 따라서는 장기간 모은 기초자산을 일시에 대량 매도하면 상당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모아둔 자산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 필요하다면, 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필요한 금액만큼 매도로 만드는 게 더 낫습니다.
이 글을 포함하여 지난 4편의 신중하게 읽었다면, 왜 커버드콜에 장기 투자하면 안 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본래 이 연재는 제 계획에 없었습니다. 세금은 상품마다 투자자마다 사뭇 다를 수 있기에 분석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세제가 수십년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모든 가능한 세금 관련 사항을 제가 충분히 알고 있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이 연재를 진행한 이유는 커버드콜에 대한 오해로 장기적으로 특히 은퇴 생활을 위해 투자하는 자금에 큰 기회 손실이 생기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분석에서는 세금이 최대로 적용되는 경우를 위주로 살펴보았지만, 현실에서는 절세 계좌를 활용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기초자산과 커버드콜의 상대적인 우위 관계는 변하지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이 때문에 세금을 고려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 분석하여 설명한 것입니다.
투자는 불확실한 미래를 전제합니다. 어느 누가 투자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커버드콜의 성과가 장기적으로 기초자산보다 낮으니 커버드콜에 대한 투자를 말리지만, 커버드콜의 성과가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자자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걱정합니다. 가족을 위해, 노후를 위해, 자녀를 위해 10년간 차근차근 모아둔 자산이 한순간에 절반으로 줄어들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상품을 사시면 당신의 불안감을 단번에 사라질 것입니다. 저기 멀리 미국에서 건너온 마법과 같은 상품입니다."
의심하십시오. 조목조목 따져보십시오. 주변분들과 진지하게 논의해 보십시오. 알고 있는 지식으로 그리고 모르는 것은 배워가며 말이 되는 상품인지 살펴보십시오. 이 세상에 그런 상품은 없습니다. 그런 상품을 홍보하는 사람은 대개 만병통치약을 파는 사이비 약장수일 뿐입니다. 오직 착각을 일으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투자에서 생기는 불안감은 투자에 대한 철학을 확고히 하고, 투자에서 위험이란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할 때에만 진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을 위해 제 책을 포함하여 몇 권을 추천합니다. 다른 좋은 투자서와 함께 여러 번 그리고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기를 권합니다.
- 가장 완벽한 투자 (니콜라 베루베)
-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 커버드콜 투자를 말리는 이유 - 커버드콜에 대한 흔한 오해) (오렌지사과)
- 당신이 커버드콜에 장기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 매년 100만원씩 손해보지 않는 방법 (오렌지사과)
- 왜 위험한 주식에 투자하라는 걸까 -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에 대한 통계학적 시각 (오렌지사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책 출간 안내: 커버드콜 투자를 말리는 이유: 부록 A 세금, 인플레이션, 현금 흐름 (장기 수익률 1% 차이가 당신의 은퇴에 미치는 영향) 출간에 부쳐 (샘플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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